영월군, 도시재생사업 박차..옛 도심 부활 모색
[KBS 춘천] [앵커]
영월군이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활력을 잃은 옛 도심 지역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결과입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월군 주천면 시가지입니다.
좁은 도로를 따라 양 옆으로 건물이 늘어서 있습니다.
곳곳에 빈 점포가 눈에 띕니다.
주천면의 인구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14,000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4분의 1 정도로 줄었습니다.
400여 개에 달하던 점포도 250개로 줄었습니다.
이 일대를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한 사업이 추진됩니다.
영월 주천지구가 국토교통부의 올해 도시재생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덕분입니다.
[김학조/영월군 도시재생센터장 : "강을 끼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시장상권 활성화 시키는 데 주민들이 집중을 할 것 같고…."]
이미 고령자를 위한 14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첫 삽을 떴습니다.
이어서, 노후 주택 증·개축 사업과 소상공인 등 주민 지원 사업이 2024년까지 추진됩니다.
[이정복/영월군 주천면 : "예전같이 그 관광객이나 또 주민들이 장터 활성화라든가 이런 게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8년 영월읍 영흥리의 '별총총 마을'.
2019년 영월읍 덕포리의 '덕포지구'.
그리고, 올해 '주천지구'까지.
영월군이 국토부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건 모두 세 번입니다.
사업비를 다 더하면, 1,000억 원이 넘습니다.
건물 신축 중심의 신규 개발 사업 대신 기존 구도심을 보존하며, 함께 개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과거 여관과 장의사 사무실로 사용되던 이곳은 관광객과 청년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영월의 도시재생사업은 2024년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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