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진영, 극단적 선택하려는 강신일에 "이번만큼은 틀리지 말길"

[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경찰수업’ 진영이 강신일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경찰수업’에서는 강신일의 극단적 선택을 막는 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불법 도박단을 운영이 모두 들켜버린 서상학(강신일)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옥상에 올랐다. 이때 나타난 강선호(진영)는 “그게 마지막입니까? 교수님이 하신 행동의 마지막이 겨우 그거냐고요”라고 물었다.

그는 “저도 교수님처럼 범죄 저질렀습니다. 아버지 병원비가 필요해서요. 그래서 불법 도박단 해킹해서 돈 훔쳤습니다. 나쁜 돈 훔쳐서 아버지 살리는 데 쓰는 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유동만(차태현) 교수님이 그러셨습니다. 사연 있다고, 어쩔 수 없다고 법이 널 봐줄 것 같냐고. 네. 교수님 마지막을 보니까 더 알 것 같네요. 그럴 일은 절대 없다는 거”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계속 아무 말도 없는 서상학에 강선호는 “그 어떤 것도 지킬 수 없다는 것도, 도망친다고 내가 저지른 죄가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도요. 그러니까 저랑 가요 교수님. 가서, 죗값받는거 먼저 보여주세요. 교수님이 보여주셔야 제가 교수님 보고 배워서 살죠. 처음 선택은 틀리셨어도 이번만큼은 안 틀리실 수 있잖아요”라고 설득했다.

이에 서상학은 “나는 그럴 자격이 없어”라고 말했고 강선호가 그를 끌어내렸다. 그 모습을 본 유동만은 “없지, 자격. 비겁하게 자기 죗값도 안 받고 도망치려고 한 사람인데. 선호 말대로 겨우 이겁니까? 어른으로서 존경했습니다 한때는. 도박장 개장, 범죄 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특가법 상 뇌물 공여 혐의 전부 인정하셨습니다. 서상학 씨, 이제 그만 서로 가시죠”라고 말했고 서상학은 아무 말 없이 서있었다.

한편 KBS2 월화 드라마 ‘경찰수업’은 5일 오후 9시 30분 최종화가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