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예쁘게 산다"..MZ세대 노린 소형가전 뜬다

이재은 2021. 10. 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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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집콕과 1인 가구 증가에 소형가전 시장 확대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LG 스탠바이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1인 가구 620만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형 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맞춤형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전기업들은 단순히 사이즈를 줄인 것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와 활용도까지 고려한 상품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총 664만3000가구로 전체의 31.7%를 차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년 전인 2000년 15.5%에서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2인 가구(586만4500가구) 비중 또한 28.0%를 차지해 1~2인 가구가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소규모 가구 비중이 커졌다.

우선 LG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LG 스탠바이미가 인기몰이 중이다.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했단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크기도 일반 TV보다 작은 27형(대각선 길이 68㎝)으로, 제품 하단에 무빙휠이 적용돼 침실,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스탠바이미도 '라방'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났는데, 지난 7월 진행된 첫 예약판매에선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 200대가 모두 팔렸다. 지난달 28일에는 SSG닷컴을 통해 100대 한정 판매를 실시했는데, 이 역시 완판됐다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MZ세대의 취향과 맞아떨어진데다가, 세련된 디자인까지 더해지면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자신의 SNS에 스탠바이미 '인증샷'을 올린 바 있다.

[서울=뉴시스] 비스포크 슈드레서.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탈취·건조·살균을 통해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주는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선보였다. 기술의 발전으로 신발장의 개념도 바뀌고 있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전용 액세서리인 ‘제트슈트리’를 적용해 운동화나 긴 부츠 등 다양한 신발을 편리하게 거치하고 기기 작동 시에는 에어워시가 신발 구석구석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 냄새 입자를 효과적으로 털어낸다.

또 ‘자외선(UV) 냄새분해필터’가 에어워시로 털어낸 냄새 입자를 분해시켜 땀 냄새를 유발하는 이소발레릭산, 발 냄새를 유발하는 부탄디온 등 5가지 냄새 유발 물질을 95% 제거해 준다.

또 비스포크 슈드레서에는 땀이나 외부 환경 등으로 인해 신발 안에 찬 습기를 사람 체온과 비슷한 40도 이하의 온도로 건조하는 ‘저온 섬세 건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돼 신발을 쾌적한 상태로 관리해 준다. 제품 상칸에는 국내 가전 최초로 ‘제논 UVC 램프’가 적용돼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위니아딤채 또한 강력한 세척과 크린 스팀의 고온 살균으로 위생 관리까지 가능한 ‘위니아 3인용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서울=뉴시스] 위니아 3인용 식기세척기.

위니아 3인용 식기세척기는 폭 42㎝, 깊이 38㎝ 초슬림으로 급수 설치가 필요 없는 분리형 물통을 적용해 복잡한 설치나 가구를 재배치 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크린스팀, 강력, 표준, 급속의 다양한 세척 기능을 원터치 키로 직관적인 버튼을 이용해 사용하기 편리하다. 주 기능인 ‘크린 스팀’은 70도 이상 고온의 스팀을 발생시켜 찌든때 세척이 가능하고 접시에 남아있는 기름기까지 강력하게 씻어낸다. 또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콤팩트한 크기에 세련된 흰색 색상으로 주방, 다용도실 등 어떤 공간에 두어도 인테리어에 효과적인 점이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1~2인 가구가 많기 때문에 개성이 강한 미니 가전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기능뿐만 아니라 주방 인테리어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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