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말고 정신차려" '무물보' 한 달에 두번=1년 20번 이직한 철없는 남편에 '쓴소리' [종합]

김수형 2021. 10. 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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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이 1년에 20번 이직한 철없는 남편을 호통쳤다.

서장훈은 "그럼 한 달에 두 번씩 이직한 것, 준비가 안 돼 결혼한거냐"면서 "계속 그만두니까 월 수입도 일정치 않은 것"이라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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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이 1년에 20번 이직한 철없는 남편을 호통쳤다. 

4일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번째 사연으로 닮은 유명인사가 많아 고민인 의뢰인이 방문했다. 특히 가수 허각을 닮은 그는 “심지어 마음에 드는 여자와 번호를 교환해 식당에 가는데 사람들이 날 쳐다보고 사진 찍어달라고 해, 알고보니 가수 허각으로 오해했던 것”이라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무슨 허각이 사투리를 진하게 쓰나 ,목소리만 들어도 안다”면서 ‘무의식적으로 닮은 꼴로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예리하게 꼬집자 급기야 의뢰인은 “혼자 연예인 병도 왔다”면서 심지어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다닌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그에게 보살들은 “대놓고 축가를 불러줘라”고 하자 의뢰인은 “연예인 병이 있다보니 허각 노래도 연습했다”면서 허각의 ‘언제나’ 란 곡을 연습했고 이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한일부부가 출연했다. 먼저 “남편은 1년갼 20번 이직했다”면서 “하고 싶은게 많은데 가정이 있어, 이게 잘하는게 맞는 건가 고민이다”고 했다.

서장훈은 “그럼 한 달에 두 번씩 이직한 것, 준비가 안 돼 결혼한거냐”면서 “계속 그만두니까 월 수입도 일정치 않은 것”이라며 꼬집었다. 실제로 의뢰인 부부의 경제상황도 여유롭지 않다고 했다. 

두 사람이 만난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남편은 “홍대에서 만나, 아내가 빛이 났고바로 돌진해서 번호를 물어봤다 “면서 “어느 정도 일본어가 가능하다, 결혼을 하고싶어 일본까지 가서 아내 부모님을 설득하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현재 아내가 24살이라는 것. 서장훈은 “2018년 첫 만남이면 아내가 스무살에 결혼한 거냐”며 발끈, 아내는 “고등학교 졸업여행으로 한국 갔던 것”이라 하자 두 보살은 남편을 노려보며 “너 진짜, 너 오늘 잘 왔다"며 본격적으로 입을 풀었다.

서장훈은 다시 한 번 일본까지 가서 설득한 결혼을 언급하며 “그렇게 힘들게 결혼했으면 잘해줘야하지 않나, 자신있어서 결혼한거 아니냐, 그런 놈이 회사를 1년에 20번이나 때려치냐”면서  “장인어른에게 회사 때려치우는게 주특기라 말했으면 결혼 허락했겠나너 이러면 안 되지, 고생시키면 안 되지”라며 크게 분노를 멈추지 못했다.  

다음은 고3 때부터 8년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뢰인이 방문했다. 27세에 아직 대학 2학년이란 그는 “주변친구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난 준비된것이 없어 불안하고 자존감이 낮아진다”며 8년 연애 후 이별해보니 이룬 것이 없다고 했다. 

헤어진 이유를 묻자 그는  “여자친구가 인터넷 쇼핑몰 CEO톱클래스,나와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특별한 날에 명품 선물해주니 나는 버거웠고 그게 쌓였다”면서 “나이가 들 수록 스스로 견디기 힘들어 헤어졌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남들보다 뒤쳐진것을 고민한 의뢰인에게 서장훈은 “몇살에 시작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하고싶은 목표”라면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명확하게 생각하길 바란다”며 솔루션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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