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백승찬 기자 2021. 10. 4. 21:39
[경향신문]
임권택 감독(87·사진)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다. 4일 부산영화제는 임 감독을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매해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영화인 혹은 단체에 수여한다.
임 감독은 1962년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시작으로 102번째 영화 <화장>(2014)까지 60여년간 한국영화를 지켜온 명장이다.
<취화선>으로 2002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을 받았다. <서편제><1993>와 <장군의 아들>(1990~1992) 시리즈로 대중의 사랑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동서대학교는 임 감독의 수상을 기념해 부산영화제 기간인 6~15일 낮 12시~오후 7시 동서대 임권택영화박물관을 연장 개관한다. 임권택영화박물관은 임 감독이 기증한 소장 자료들로 구성된 상설 전시실, 그가 부산 영화사에 남긴 활약상을 볼 수 있는 기획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나도 부정선거라 생각했었다”···현장 보고 신뢰 회복한 사람들
- 국힘 박상수 “나경원 뭐가 무서웠나···시위대 예의 있고 적대적이지도 않았다”
- 늙으면 왜, ‘참견쟁이’가 될까
-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이사장 해임 “모두 이유 없다”…권태선·남영진 해임무효 판결문 살펴
- 내란의 밤, 숨겨진 진실의 퍼즐 맞춰라
- ‘우리 동네 광장’을 지킨 딸들
- 대통령이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사과해요, 나한테
-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 돌진…70명 사상
- [설명할경향]검찰이 경찰을 압수수색?···국조본·특수단·공조본·특수본이 다 뭔데?
- 경찰, 경기 안산 점집서 ‘비상계엄 모의’ 혐의 노상원 수첩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