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항에 크루즈 3척 온다

박준철 기자 2021. 10. 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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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로 입항 금지 후 처음
독일 선사는 모항지로 운영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금지됐던 크루즈가 내년에 인천항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내년에 인천항에 입항할 월드크루즈 3척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항만공사가 유치한 월드크루즈는 내년 3월 아르타니아호, 5월 한세아틱 인스퍼레이션호, 10월 레가타호 등이다.

이 중 내년 5월 입항 예정인 독일 하팍로이드 크루즈선사 1만5726t급 한세아틱 인스퍼레이션호는 인천항을 기항지가 아닌 모항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항지는 크루즈가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기항이 아닌 출발지에서 승객들이 타는 항구를 말한다. 이럴 경우 세계 각지의 크루즈 승객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천항에서 크루즈에 탑승해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인천항은 2014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하면서 2013년 95척, 2014년 92척, 2015년 53척, 2016년 62척의 크루즈가 입항했다. 그러나 2017년 한·중 간 사드 갈등으로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항 기항이 무더기로 취소돼 2017년 17척,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10척만 운항됐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2월부터는 크루즈 입항이 전면 금지됐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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