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송 멈춰야"..박지성의 이유 있는 호소

권종오 기자 2021. 10. 4.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응원가인 이른바 '개고기송'에 대해 박지성 씨가 이제는 세상이 변했다며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팬들이 만든 응원가에는 개고기가 등장합니다.

그동안 박지성은 '개고기송' 논란에 대해 리버풀을 조롱하려는 팬들의 의도를 이해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d/?id=N1006485841

<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응원가인 이른바 '개고기송'에 대해 박지성 씨가 이제는 세상이 변했다며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팬들이 만든 응원가에는 개고기가 등장합니다.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그래도 임대주택에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보다는 나아.]

그동안 박지성은 '개고기송' 논란에 대해 리버풀을 조롱하려는 팬들의 의도를 이해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후배 황희찬의 울버햄튼 입단식 때 원정 응원을 온 맨유 팬들이 '개고기송'을 소환했습니다.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박지성은 맨유가 제작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불편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박지성/전 맨유 선수 : 제가 15년 전에 느꼈던 것처럼 그 선수(황희찬)는 매우 불편하게 느꼈을 겁니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특히 요즘 한국의 청년들은 개고기를 매우 싫어합니다.]

손흥민, BTS 등 한국에는 자랑할 것이 많다며 개고기송은 이제 멈춰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성/전 맨유 선수 : 맨유 팬들에게 이제는 그 노래를 중단하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어쩌면 한국인들에 대한 인종적 모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맨유 구단은 "박지성의 발언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팬들이 그의 소망을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권종오 기자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