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새 총리 취임

조기원 2021. 10. 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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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총재가 4일 100대 일본 총리로 공식 선출됐다.

기시다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을 지냈던 인물로 지난달 29일 집권 여당인 자민당 새 총재로 당선됐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달 14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19일 고시 후 31일 총선을 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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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자민당 총재가 4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총리 지명 선거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 뒤 축하 박수를 받고 있다. 도쿄/EPA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총재가 4일 100대 일본 총리로 공식 선출됐다.

기 시다 총재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 총리 지명 선거에서 각각 과반 표를 획득해, 야당 후보자들을 눌렀다. 이후 총리 임명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기시다 내각은 공식 출범했다. 앞서 이날 오전 스가 요시히데 내각은 총사퇴했다. 기시다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을 지냈던 인물로 지난달 29일 집권 여당인 자민당 새 총재로 당선됐다.

기시다 신임 총리는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을 신설하고, 재무성 관료 출신 40대 의원 고바야시 다카유키 의원을 경제안전보장담당상으로 임명했다. 기시다 내각이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이라는 자리를 새로 만든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 등 국제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라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기시다 내각 구성원들을 보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 하기우다 고이치 전 문부과학상이 경제산업상으로 기용되는 등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엿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달 14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19일 고시 후 31일 총선을 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애초 다음달 7일 선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알려졌으나 일정이 앞당겨졌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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