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위장 당원들 마수" vs 洪 "손준성 구속되면 윤석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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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컷오프는 1차 때보다 당원들의 비중이 커지는데요.
윤석열, 홍준표 후보 당심을 잡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상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을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에 '위장 당원'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이제는 우리 당 경선에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습니다. 여러분 들으셨죠. 위장 당원들이 엄청 가입을 했다는 것을."
경쟁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율을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 결과로 몰아세우며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고향 경남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는 역선택이 아니라면서 당원 지지까지 더해진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제가 경남지사 할 때 경남도민들한테 해 끼친 거 없고…. 책임당원 여러분들이 전부 한 사람당 10명 이상 전화로 설득해주시고."
두 사람은 상대방을 불안한 후보, 민주당 후보라고 깎아내리며 당원들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손준성이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구속되면 윤석열 후보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유동규가 구속되면 이재명 후보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그건 홍준표 의원의 생각이고, 그것하고 이것하고 같은 선상에 놓고 얘기하면 민주당입니까? 국민의힘 당입니까?"
유승민 전 의원은 사흘째 대구·경북 지역에 머무르며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저는 끝까지 박근혜 대통령 옆에서 2007년 그 치열했던 경선을 치렀습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
책임 당원 투표는 오는 8일 발표되는 2차 컷오프 경선에서는 30%,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에서는 50%가 각각 반영됩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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