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마지막 일주일.."끝났다" vs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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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는 사실상 경선은 끝났다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대장동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투표율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마지막 순회 지역인 서울을 공략하며 민주당 지지층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문재인 정부의 서울 주택 32만 가구 공급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 지사 캠프는 “사실상 경선은 끝난 것 같다”고 자신하면서도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주민 /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좀 더 격차를 벌리면서 이기는 것. (누적 득표율) 57% 되면 정말 좋겠고요. 그것보다 좀 더 나온다면 원팀 되기는 더 좋을 것 같다"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이 지사 지지층은 결집했지만 아직 민주당 전체 지지층을 흡수하지는 못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후 치러진 2차 선거인단 투표율은 약 60%로 지난 1차 때 74%보다 크게 낮아졌는데 민주당 지지층 상당수가 판단을 유보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결선투표를 향한 절실함을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발을 맞추겠다고 강조했고 100년 당원 호칭을 부여받은 열성 당원들을 만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 경험과, 식견 모두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고 떠나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이 전 대표측은 이 지사를 향한 대장동 의혹 공격이 자칫 지지층의 반발을 살 수 있는 만큼 오늘 하루 단 한 건의 논평도 내지 않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야 모두 내부적으로 걱정과 불안이 있을 겁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일일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내심 수사 결과 등에 따라 마지막 희망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3차 선거인단 투표율 올리기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채널 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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