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상서 전해 온 '이재명 삼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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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위봉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대장 변상규)가 해발 8167m 정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해와 화제다.
조 대장은 "이 후보와 개인적인 인연은 전혀 없지만, 이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추진력이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들과 국난 극복의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지 메시지를 촬영하게 됐다"면서 "꿈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우리의 작은 성공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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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정대는 우리 시간으로 지난 1일 오전 9시13분 다울라기리 정상을 밟았다. 이들은 기념비적 성과를 낸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한 지지 의사를 밝히는 데 뜻을 모았다.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딴 삼행시가 적힌 깃발을 펼쳐 들고 기념사진을 찍기로 한 것. 깃발은 대원 중 가장 먼저 정상에 오른 조철희 등반대장이 대표로 들었다. 깃발에는 이(재명이 만들어갑니다) / 재(능과 추진력으로) / 명(예로운 대한민국) 이라는 삼행시가 담겼다.
조 대장은 “이 후보의 의지와 추진력이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지의 뜻을 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의 메시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커뮤니티 등 온라인 공간으로 확산해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대는 지난 4월 다울라기리 등정에 도전했으나 악천후와 코로나19 확산 탓에 7300m 고지에서 정상을 눈앞에 두고 철수해야만 했다. 원정대는 5개월여만의 재도전 끝에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 대장은 “이 후보와 개인적인 인연은 전혀 없지만, 이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추진력이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들과 국난 극복의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지 메시지를 촬영하게 됐다”면서 “꿈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우리의 작은 성공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원정대의 이력은 화려하다. 지난해 4월 안나푸르나봉(8091m)을 시작으로 △가셔브롬1 (8068m, 2019년 7월) △마나슬루(8163m, 2019년 9월) △로체(8516m, 2021년 5월) △다울라기리(8167m, 2021년 10월)에 이르기까지 8000m급 봉우리 5개를 연쇄 정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조 등반대장은 지난 2000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이후 50세가 넘은 지난 2019년부터 14좌 등정에 도전하는 등 왕성한 등정을 이어가고 있다.
원정대는 현재 네팔 현지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7일 새벽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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