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위장당원' 언급에 경쟁 주자들 "1일 1망언·당원 갈라치기"

이학수 tchain@mbc.co.kr 2021. 10. 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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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위장 당원이 많이 가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당내 경쟁 주자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 당선 이후 20·30세대 신규 당원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분들이 위장당원이라는 말인가"라며 "증거가 있으면 당장 내놓고, 없으면 당원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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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위장 당원이 많이 가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당내 경쟁 주자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 당선 이후 20·30세대 신규 당원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분들이 위장당원이라는 말인가"라며 "증거가 있으면 당장 내놓고, 없으면 당원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입만 열면 실언의 연속인 후보가 무슨 수로 정권교체를 한단 말인가"라며 "1일 1망언으로 온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본인만 아니라 우리당 이미지까지 동반 실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의원 캠프 여명 대변인은 "당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발언"이라며 "경선불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개탄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도 논평을 통해 "지지율 급락을 남탓으로 돌리냐"고 비판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SNS에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실언이 도가 지나쳤다"며 "이제 수습기간은 끝났다. 신중한 태도로 경선에 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 측의 선거인단 명부 해석에 오류가 있던 것 같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후보들이 토론을 흥행으로 이끌고 있어 당원가입이 늘고 있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조직적 가입이 어려운 온라인 당원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봐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04833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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