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 문화기반 확충 적극 나서야..별도의 미술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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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관 건립발표 이후 지역문화시설 확충에 대한 각 지역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황희 문체부 장관을 만나 지역 문화기반 확충을 위한 대책과 정부예산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일 최형두 의원은 황희 문체부 장관, 오영우 1차관, 김정배 2차관과 국회의원회관에서 별도로 만나 "최근 수도권 문화집중으로 인한 문화인프라, 콘텐츠 쏠림현상을 지적하고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가 적정수준을 넘어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별도의 미술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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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지역별로 구체적 지원대책 마련중"
이건희 기증관 건립발표 이후 지역문화시설 확충에 대한 각 지역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황희 문체부 장관을 만나 지역 문화기반 확충을 위한 대책과 정부예산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일 최형두 의원은 황희 문체부 장관, 오영우 1차관, 김정배 2차관과 국회의원회관에서 별도로 만나 "최근 수도권 문화집중으로 인한 문화인프라, 콘텐츠 쏠림현상을 지적하고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가 적정수준을 넘어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별도의 미술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건희 기증관 수도권 건립과 관련해서 지역 문화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장관은 "정부도 지역 문화기반 확충을 위해 지역별로 구체적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역의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에서 관련 예산의 적극적 지원을 부탁했다.
최형두 의원은 "문체부 내에서 지방문화분권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고 오랫동안 지역 문화기반 확대를 추진해온 만큼 이제는 장관께서도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가 적정 수장률 이미 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전체 수장고 평균 수장률은 이미 약 91%에 이른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의 적정 수장률은 80%이다. 이미 12년 전인 2009년 12월 말 기준, 과천관 수장고 수장률이 적정 수장률(80%)을 넘긴 상태였고, 이후 꾸준히 신규 작품이 수집되면서 2018년 12월 말 기준 한때 수장률이 약 110%에 이르기도 했다.
최 의원은 "미술품 수장고는 결코 일반 창고 개념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미술품 손상을 막기 위한 적절한 항온・항습은 물론이거니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 조차도 최대한 제거・차단해야 하는 등 전문적이고 치밀한 공간 계획과 운영이 필요한 곳"이라며 "지금 당장이라도 수장고 포화 상황, 지방 균등 문화향유권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정책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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