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작년 대기업 대졸 초임 5084만원..300인 미만 기업은 6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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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00인 이상 사업체(대기업)의 지난해 34세 이하 정규직 대졸 신입근로자의 초임(정액급여·특별급여·초과급여 합산)이 5084만원이며, 300인 미만 기업은 2983만원으로 62%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는 '우리나라 대졸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초임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고용노동부의 2020년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원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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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00인 이상 사업체(대기업)의 지난해 34세 이하 정규직 대졸 신입근로자의 초임(정액급여·특별급여·초과급여 합산)이 5084만원이며, 300인 미만 기업은 2983만원으로 62%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는 ‘우리나라 대졸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초임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고용노동부의 2020년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원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경총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입 초임은 평균 3391만원이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이 508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300인 미만은 2983만원이었다. 300인 이상의 61.8%에 그친다. 300인 미만을 세분화 하면 ▲30~299인 사업체는 3188만원(300인 이상의 00%) ▲5~29인 사업체는 2795만원(59.6%) ▲1~4인은 2599만원(55.4%)이었다.
초과급여 및 변동상여를 제외한 고정급 기준으로 대졸 신입 초임은 평균 3118만원이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대졸 신입 초임은 4320만원이었다. 이 역시 300인 미만 기업이 2829만원(65.5%)을 수령한 것에 비해 차이가 컸다. ▲30~299인은 3109만원 ▲5~29인은 2723만원 ▲1~4인은 2559만원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는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해도 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경총은 양국 정부가 공개하는 통계 데이터에서 대졸 이상인 29세 이하 상용직 근로자가 받은 초과급여 제외 임금총액을 산출해 비교했다.
10~99인 기업체 상용직 대졸초임을 100이라고 하면 한국은 500인 이상 사업체의 대졸초임이 151.7%에 달했다. 일본은 1000인 이상 기업체의 경우에도 113.4%에 그쳤다. 경총은 “한국은 대기업 중심의 노동운동과 일률적인 초임 설정으로 인해 대기업 대졸 초임이 높다”며 “청년층 구직자와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심화시켜 구직시장의 이중구조화를 초래하고 사업체 규모별 임금격차를 더욱 확대시켜 각종 사회 갈등의 단초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직무와 무관한 일률적인 대기업 대졸초임 설정을 가급적 지양하고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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