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신동' 신유빈, 일본 안도 꺾고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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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이 2021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안도 미나미(일본)를 세트스코어 3-1(8-11 11-9 11-8 11-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5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7-3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안도의 계속되는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점한 뒤 차분히 4세트를 11-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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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안도 미나미(일본)를 세트스코어 3-1(8-11 11-9 11-8 11-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한국여자탁구의 미래로 떠오른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 출전한 국가대표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신유빈을 제외한 다른 3명의 4강 진출자들은 모두 일본선수들이었다.
안도와는 9월 펼쳐진 컨텐더 단식 16강전, 1일 벌어진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제1단식에 이은 3번째 맞대결이었다. 앞선 2경기에선 신유빈이 모두 첫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역전승으로 되갚고 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은 1세트를 어렵게 시작했다. 안도의 빠른 공격에 막혀 2-7까지 크게 밀렸다. 연속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기도 했으나, 8-11로 결국 1세트를 내줬다.
신유빈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안도의 흔들리는 백핸드를 공략하며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아갔다. 11-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만들었고,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11-8로 따내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신유빈의 공세에 당황한 안도는 4세트 들어 급격하게 흔들렸다. 2세트부터 이어진 백핸드 불안이 4세트에도 지속됐고, 연속해서 포인트를 내줬다. 신유빈은 5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7-3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안도의 계속되는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점한 뒤 차분히 4세트를 11-7로 마감했다.
장은상 기자 aw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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