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아시아선수권 결승행..銀 확보
황민국 기자 2021. 10. 4. 18:33
[스포츠경향]
신유빈(17·대한항공)이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한 걸음만 남겼다.
신유빈은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일본의 안도 미나미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은메달을 확보한 신유빈은 5일 같은 오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또 다른 4강인 히나 하야타-사키 시바타 승자와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중국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일본의 정예 멤버들이 빠졌다지만 한국 탁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높이는 대목이다.
이날 신유빈은 최근 자신을 두 차례 무너뜨렸던 안도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만 따진다면 신유빈이 80위로 87위인 안도에 앞서지만 지난달 스타컨텐더 8강에선 2-3으로 역전패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선 1-3으로 졌다.
신유빈은 세 번째 맞대결에선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안도에 맞섰다. 8-8로 맞서던 첫 세트를 8-11로 내준 것은 아쉽지만 역전극의 시작을 알리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신유빈은 1세트처럼 8-8 동점을 맞이한 2세트에서 11-9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신유빈은 3세트 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5-5로 동점을 만든 뒤 11-8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신유빈은 마지막 4세트에서 4-1로 앞서는 등 처음 앞서간 뒤 117-7로 가볍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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