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NFT 전용 플랫폼 '캔버스' 열어

강아영 기자 2021. 10.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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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가 국내 신문사 최초로 NFT 전용 플랫폼 '캔버스'를 만들었다.

홍석천 영남일보 NFT팀장은 "지역 청년 작가들은 주류에 진입할 기회가 한정돼 갈증이 크다"며 "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경북 대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장을 마련하자 생각했다. 수익사업이라기보다는 지역사회 공헌 모델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 판매 수수료도 지역 장학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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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청년 미술작가들 발굴
신문콘텐츠도 NFT로 판매 예정

영남일보가 국내 신문사 최초로 NFT 전용 플랫폼 '캔버스'를 만들었다. 10월부터 대구경북 지역 청년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영남일보가 국내 신문사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전용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전에도 한국경제신문과 매일경제신문, 씨네21 등이 자사 콘텐츠를 디지털 자산화해 NFT로 판매했지만, 플랫폼을 개발해 직접 운영에 나선 것은 영남일보가 처음이다.

방송사 중에선 MBC가 지난 7월 말 NFT 전용 플랫폼 ‘아카이브 바이 엠비시(ARCHIVE by MBC)’를 열어 무한도전 특집로고 등을 판매한 바 있고, 미국 CNN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해외 매체들도 NFT 플랫폼을 출시하거나 NFT 표준을 개발하는 등 NFT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영남일보에 따르면 플랫폼 개발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영남일보의 전산 자회사인 네이처아이(주)와 함께 개발 작업을 진행, 지난 7월 ‘캔버스(CANVERSE)’라는 이름의 플랫폼을 열었다. 그동안 홍익대, 이화여대, 서울대 출신 작가들의 미술품과 해외 작가들의 작품 등을 선보이며 시범 운영을 했지만, 이달부턴 본격적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청년 미술 작가들을 발굴해 그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천 영남일보 NFT팀장은 “지역 청년 작가들은 주류에 진입할 기회가 한정돼 갈증이 크다”며 “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경북 대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장을 마련하자 생각했다. 수익사업이라기보다는 지역사회 공헌 모델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 판매 수수료도 지역 장학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남일보는 미술품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일 창간기념일을 맞아 76년간 축적한 신문 콘텐츠도 NFT로 발행해 판매할 계획이다. 창간호 및 복간호를 비롯해 유명인의 휘호, 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 등을 디지털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홍석천 팀장은 “11일에 맞춰 영남일보 콘텐츠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지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토리텔링화 했는데, 그 자료들도 NFT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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