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랠리..자원개발 종합상사 실적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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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환경 전환 과정에서 관련 자원 가격이 오르는 '그린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자원 개발 사업을 하는 종합상사들이 3·4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관련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력용 연료탄(유연탄) 가격은 톤(t)당 206.31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하는 종합상사에는 실적 견인차 역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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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 3분기 이익 327%↑전망
4일 관련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력용 연료탄(유연탄) 가격은 톤(t)당 206.31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155.40% 급등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7.34달러까지 올라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LNG(액화천연가스) 가격도 8월 기준 t당 534.59 달러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에너지 원자재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후 저점을 찍고 최근 몇 달 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석유,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그린플레이션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원 25%를 풍력발전에 의존하는 영국은 북해에서 바람이 멈추면서 전력 부족 우려가 커지고, 이를 대체할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면서 "전력원 70%를 석탄발전에 의존하는 중국은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연료탄 재고 부족, 전력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하는 종합상사에는 실적 견인차 역할이 될 전망이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등에서 광산을 개발해 운영중으로, 석탄가 고공행진에 따라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어난 1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력부족에 따른 발전탄 수요는 하반기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전분기에 이어 역대 사상 최고 실적을 재경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년 동기대비 30.7% 증가한 1400억원, 현대코퍼레이션은 22.5% 증가한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 가스전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하반기 투자비 회수비율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과거 베트남 등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 현대코퍼레이션은 판매가 상승에 따른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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