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 해제했더니"..제주 유흥업소 코로나19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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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유흥업소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집단감염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를 위한 집합금지 해제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2명이 이곳에서 종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흥주점 출입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4일 제주지역에서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90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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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밀접·밀폐 불가피해 추가 확진 가능성 높아..지난달 23일부터 집합금지 풀려
제주지역 유흥업소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집단감염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를 위한 집합금지 해제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7월 도내 유흥업소 5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0명이라는 악재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연동 '탐' 유흥주점을 4일 공개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2명이 이곳에서 종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흥주점 출입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주점 송죽매와 파티24, 폭스비지니스룸을 공개했다.
파티24는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확진자가 나와 제주도 방역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문제는 이들 유흥주점 중 1곳에서 4일 현재까지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제주시 유흥주점4'라는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점이다.
유흥주점 특성상 밀집과 밀접, 밀폐가 불가피한 데다 접대 여성이 유흥주점을 옮겨다니다보니 또다른 유흥주점으로 전파되는 등 추가 확진 가능성은 높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달 23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완화조치에 따라 유흥주점 집합금지를 해제하고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 게 오히려 독이 됐다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제주도는 유흥시설 업종 특성상 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지난 7월15일부터 도내 모든 유흥업소에 대한 영업을 금지해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가칭 '제주시 외국인 교회'도 새롭게 분류됐다.
가칭 '제주시 외국인 교회' 관련, 지난달 29일 1명, 30일 3명에 이어 10월4일 3명이 추가 확진돼 이곳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신규 집단감염이란 우려 속에서도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민 67만4000여명 가운데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34만2천여명으로, 접종률은 도민 인구대비 50.8%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첫 백신 접종 이후 7개월만에 도민의 절반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셈이다.
10대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되면 도민 접종률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제주도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4일 제주지역에서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909명으로 늘었다.
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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