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프리뷰] DB - 변함없는 팀 컬러, 빠른 템포+양궁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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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2021~2022 시즌 팀 컬러는 빠른 템포와 양궁 농구의 결합이다.
DB는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의 변화가 일어났다.
과연 정규 시즌에도 그의 부재를 메우고, 자신들의 팀 컬러를 보여줄 수 있을까?# 빠른 템포, 양궁 농구DB는 2020~2021 시즌 PACE(한 팀이 경기에서 가져가는 포제션의 평균) 73.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정규 시즌에서도 DB의 빠른 템포의 농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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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2021~2022 시즌 팀 컬러는 빠른 템포와 양궁 농구의 결합이다.
DB는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의 변화가 일어났다. 주축 가드인 두경민(183cm, G)을 강상재(200cm, F), 박찬희(190cm, G)와의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그의 이적으로 팀의 위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KBL 컵대회에서는 두경민의 공백을 느낄 순 없었다. 오히려 빠른 템포, 양궁 농구를 더 과감하게 선보였다. 과연 정규 시즌에도 그의 부재를 메우고, 자신들의 팀 컬러를 보여줄 수 있을까?
# 빠른 템포, 양궁 농구
DB는 2020~2021 시즌 PACE(한 팀이 경기에서 가져가는 포제션의 평균) 73.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KBL 컵대회도 빠른 템포의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허웅(186cm, G)과 박찬희는 빠르게 하프 코트를 넘어가며 공격을 전개했다. 그로 인해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얻었다. 정규 시즌에서도 DB의 빠른 템포의 농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B의 또 다른 키워드는 단연 3점슛이다. 2020~2021 시즌 팀 순위는 9위에 그쳤지만 3점과 관련된 부분은 성적과 무관했다.
3점 성공 개수(9.6개), 3점 성공률(36.9%)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는 DB의 공격 스타일과도 연관돼있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자신 있게 슛을 쏘라고 주문을 많이 한다. 선수들도 그에 따라 오픈 찬스가 있다면 여지없이 3점을 던진다.
그 기조는 KBL 컵대회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는 각각 13개와 18개를 성공시켰다.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었다. 올 시즌도 외곽 위주의 공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턴오버, 두경민의 공백
DB는 2020~2021 시즌 턴오버 12.7개로 1위를 차지했다. 빠른 템포의 농구 때문인지 잦은 실책을 동반하게 된다.
KBL 컵대회 현대모비스와 SK와의 경기에서도 각각 13, 16개라는 많은 턴오버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수치이다.
두경민의 이적이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동안 DB 가드진의 주축으로 활동한 두경민의 부재를 완벽히 메우긴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번 KBL 컵대회에서 그의 공백이 드러나진 않았다. 그러나 정규 시즌은 다를 수 있다. DB의 공격에서 두경민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
두경민은 팀의 핵심 3점 슈터였다. 3점 2.3개 성공과 3점 성공률 38%를 기록했다. 단순히 3점뿐만 아니라 팀의 공격이 막힐 때 풀어주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정통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2대2 플레이나 속공에 있어서는 강점을 가진 선수였다. DB의 핵심 공격 옵션이었다.
결국, 다양한 선수들이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허웅은 그의 득점 능력이나 2대2 플레이에서의 강점을 이어가야 한다.
박찬희는 경기 운영 면에서 있어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경상(180cm, G). 이용우(183cm, G),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는 외곽에서 3점슛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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