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프리뷰] LG - 공격적인 투자, 봄 농구를 위한 계책
손동환 2021. 10. 4. 18:00
LG의 공격적인 투자가 빛을 발할까?
LG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선수단 구성을 바꿨다. FA(자유계약)와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단을 교체했다. 선수단 교체를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공격적으로 움직인 이유. 그토록 염원하는 봄 농구를 위해서다. 정확히 말하면,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다. 궁극적인 목표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이다.
# 이재도+이관희+김준일
LG는 2019~2020 시즌 종료 후 사령탑을 교체했다. 2000~2001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주역인 조성원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조성원 감독은 ‘분위기 쇄신’과 ‘많은 공격 횟수’를 강조했다. 자유롭고 활발한 분위기 속에 빠르고 많은 공격 시도를 원했다. 그러나 주축 자원의 부상으로 후반부에 급격히 가라앉았다. 최하위(19승 35패)로 2020~2021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성과는 있었다. 2021년 2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관희(191cm, G)가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공수 모두 중심을 잡아주고, 코트 밖에서도 ‘보이스 리더’를 충실히 수행했다.
그리고 LG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이관희와 재계약하는데 집중했다. 계약 기간 4년에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6억 원(연봉 : 4억 2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8천만 원)으로 이관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관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자원도 데리고 왔다. 먼저 FA 시장에서 이재도(180cm, G)를 영입했다. 이재도는 2020~2021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우승의 중심 자원 중 하나. 공격적이고 튼튼한 포인트가드다.
LG는 이재도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관희 또한 이재도와 함께 뛰는데 열정을 보였다. LG는 계약 기간 3년에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재도와 계약했다.
그리고 이관희 트레이드의 후속 조치로 김준일(200cm, C)을 데리고 왔다. 김준일은 공격에 능한 빅맨. LG의 높이에 힘을 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재도-이관희’와 화력을 폭발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김준일까지 데리고 온 LG는 국내 선수 삼각 편대를 완성했다.
# 바뀐 선수단, 그리고 불안 요소
LG는 ‘이재도-이관희-김준일’이라는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세 명 모두 각자 포지션에서 공격력을 뽐낼 수 있는 자원. LG가 어떤 방향으로 2021~2022 시즌을 운영할지 알 수 있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3명의 선수만 있는 게 아니다. 기존의 정희재(196cm, F)와 서민수(196cm, F) 등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장신 포워드가 있고, 한상혁(182cm, G)과 정해원(186cm, G), 박정현(202cm, C)과 이광진(193cm, F) 등 코트에 간절한 선수들도 많다.
조성민이 은퇴했지만, LG는 서울 SK와 트레이드를 통해 변기훈(187cm, G)을 데리고 왔다. 변기훈은 슈팅과 수비력을 겸비한 슈팅 가드. 조성원 감독이 원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구색은 어느 정도 갖췄다. 문제는 주축 자원과 백업 자원이 낼 합이다. 대부분의 LG 선수들이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이어서, 합을 맞추는데 큰 문제가 없다. 눈만 맞아도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선수들 모두 “세부적인 움직임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말을 했다.
이재도와 이관희가 앞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뒷선 자원의 수비력과 제공권 경쟁력은 다소 불안하다. 김준일이 수비력 좋은 빅맨은 아니기 때문. 외국 선수의 지배력 또한 확실하지 않기에, 국내 빅맨의 수비 지배력이 변수로 나타날 수 있다.
조성원 감독이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를 공격 농구의 기반으로 여기고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야 빠르게 치고 나가기 쉽고, 상승세도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두 가지 요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가라앉을 수 있다. 경기력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와 리바운드를 얼마나 정비했느냐가 LG 경기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LG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선수단 구성을 바꿨다. FA(자유계약)와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단을 교체했다. 선수단 교체를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공격적으로 움직인 이유. 그토록 염원하는 봄 농구를 위해서다. 정확히 말하면,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다. 궁극적인 목표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이다.
# 이재도+이관희+김준일
LG는 2019~2020 시즌 종료 후 사령탑을 교체했다. 2000~2001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주역인 조성원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조성원 감독은 ‘분위기 쇄신’과 ‘많은 공격 횟수’를 강조했다. 자유롭고 활발한 분위기 속에 빠르고 많은 공격 시도를 원했다. 그러나 주축 자원의 부상으로 후반부에 급격히 가라앉았다. 최하위(19승 35패)로 2020~2021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성과는 있었다. 2021년 2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관희(191cm, G)가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공수 모두 중심을 잡아주고, 코트 밖에서도 ‘보이스 리더’를 충실히 수행했다.
그리고 LG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이관희와 재계약하는데 집중했다. 계약 기간 4년에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6억 원(연봉 : 4억 2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8천만 원)으로 이관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관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자원도 데리고 왔다. 먼저 FA 시장에서 이재도(180cm, G)를 영입했다. 이재도는 2020~2021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우승의 중심 자원 중 하나. 공격적이고 튼튼한 포인트가드다.
LG는 이재도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관희 또한 이재도와 함께 뛰는데 열정을 보였다. LG는 계약 기간 3년에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7억 원(연봉 ; 4억 9천만 원, 인센티브 : 2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이재도와 계약했다.
그리고 이관희 트레이드의 후속 조치로 김준일(200cm, C)을 데리고 왔다. 김준일은 공격에 능한 빅맨. LG의 높이에 힘을 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재도-이관희’와 화력을 폭발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김준일까지 데리고 온 LG는 국내 선수 삼각 편대를 완성했다.
# 바뀐 선수단, 그리고 불안 요소
LG는 ‘이재도-이관희-김준일’이라는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세 명 모두 각자 포지션에서 공격력을 뽐낼 수 있는 자원. LG가 어떤 방향으로 2021~2022 시즌을 운영할지 알 수 있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3명의 선수만 있는 게 아니다. 기존의 정희재(196cm, F)와 서민수(196cm, F) 등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장신 포워드가 있고, 한상혁(182cm, G)과 정해원(186cm, G), 박정현(202cm, C)과 이광진(193cm, F) 등 코트에 간절한 선수들도 많다.
조성민이 은퇴했지만, LG는 서울 SK와 트레이드를 통해 변기훈(187cm, G)을 데리고 왔다. 변기훈은 슈팅과 수비력을 겸비한 슈팅 가드. 조성원 감독이 원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구색은 어느 정도 갖췄다. 문제는 주축 자원과 백업 자원이 낼 합이다. 대부분의 LG 선수들이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이어서, 합을 맞추는데 큰 문제가 없다. 눈만 맞아도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선수들 모두 “세부적인 움직임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말을 했다.
이재도와 이관희가 앞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뒷선 자원의 수비력과 제공권 경쟁력은 다소 불안하다. 김준일이 수비력 좋은 빅맨은 아니기 때문. 외국 선수의 지배력 또한 확실하지 않기에, 국내 빅맨의 수비 지배력이 변수로 나타날 수 있다.
조성원 감독이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를 공격 농구의 기반으로 여기고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야 빠르게 치고 나가기 쉽고, 상승세도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두 가지 요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가라앉을 수 있다. 경기력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와 리바운드를 얼마나 정비했느냐가 LG 경기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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