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5단지 '자이 더 헤리티지 vs 써밋 마에스트로'

성초롱 2021. 10.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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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경기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수주전이 GS건설과 대우건설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특히 GS건설은 과천주공6단지(과천자이)와 과천주공4단지를, 대우건설은 과천주공1단지(과천푸르지오써밋)와 과천주공7-1단지(과천센트럴푸르지오써밋) 재건축을 각각 수주한 바 있어 이번 5단지 시공권을 따내 과천 내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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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vs 대우건설 '과천대첩'
공사비 4300억.. 1200여가구 입주
'자이 더 헤리티지 vs 써밋 마에스트로'

1200여 가구를 공급하는 경기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수주전이 GS건설과 대우건설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양사 모두 과천주공 재건축을 나란히 2개씩 수주한 경험이 있어 이번 결과에 따라 '과천대첩'의 승기를 한쪽이 확실히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감한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과천 주공5단지는 과천시 별양동 111번지 일대 6만3629㎡ 부지에 1200가구 가량을 짓는 약 43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서울 강남과 멀지 않고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과천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과천의 대표 단지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GS건설과 대우건설의 계획이다. 특히 GS건설은 과천주공6단지(과천자이)와 과천주공4단지를, 대우건설은 과천주공1단지(과천푸르지오써밋)와 과천주공7-1단지(과천센트럴푸르지오써밋) 재건축을 각각 수주한 바 있어 이번 5단지 시공권을 따내 과천 내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우선 GS건설은 총 세대 1241가구 중 681가구를 전용 84㎡ 이상인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했다. 3개동을 연결한 과천 최초 스카이 브릿지와 강남권 단지에 적용된 수준의 마감재와 천장고, 층간소음차단재, 필로티 높이를 설계에 적용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과천을 뛰어넘어 강남을 과천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로 사업에 참여했다"며 "유일무이한 주거 문화유산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자이 더 헤리티지'라는 단지명으로 입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GS건설은 동일평형 입주시에는 분담금을 환급해주고, 무이자 사업비 2915억원과 이주시까지 노후주택유지보수비 지원, 입주시 인테리어공사비 지원 등의 조건도 내걸었다. GS건설의 총 공사비는 4385억원으로 3.3㎡당 단가는 520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대우건설의 경우 과천 내 유일한 중대형 단지의 특징을 살려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했다. 전체 1260가구 중 683가구를 면적 84㎡ 이상으로 구성하고,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를 영입해 설계작업을 진행한다. 단지명은 '써밋 마에스트로'로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해당 단지의 총 공사비를 4299억원, 3.3㎡당 단가는 521만5000원로 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대형 평형의 특징을 살린 특화설계와 다른 단지와 차별화 된 고급화 전략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유혁근 과천 5단지 재건축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중대형 선호가 높은 분위기"라며 "오는 11월 6일 총회를 열고 시공자를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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