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우려" vs "활동 제약"..학생·학부모 고심

김민혜 2021. 10. 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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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내일(5일)부터 시작됩니다.

16세에서 17세인 고등학교 1, 2학년생부터 먼저 시작되는데, 부작용 우려와 접종 이득을 놓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고민이 큰 모습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사전예약과 접종은, 고등학교 1~2학년에 해당되는 나이부터 시작됩니다.

본인과 보호자의 자발적 동의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교육부는 학교마다 강제하는 분위기를 유도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무엇보다 예방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살펴봐 주시기를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시간이 다가올 수록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학생 대상 백신접종과 관련해 하루에도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거나, 접종을 하지 않으면 제한되는 활동이 많아 맞히려고 한다는 학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안정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보류하겠다는 등 망설여진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접종 연령이 어릴수록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앞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은 입장문을 내고, 예방접종은 학습권 침해나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본인과 가족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권고는 하지만 강요하지는 않는 소아·청소년 대상 백신접종에 반응이 엇갈리면서, 향후 접종률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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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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