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0월 들어 3일 연속 10명대 확진자..감소세 전환

김기열 기자 2021. 10. 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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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0명대이하를 유지하면서 4차 대유행 확산세가 한 풀 꺽이는 분위기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9월 하루 평균 20명 중반대를 유지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10월 1일 19명, 2일 18명, 3일 5명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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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1.9.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10월 들어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0명대이하를 유지하면서 4차 대유행 확산세가 한 풀 꺽이는 분위기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9월 하루 평균 20명 중반대를 유지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10월 1일 19명, 2일 18명, 3일 5명까지 감소했다.

특히 한 자리수 확진자는 지난달 8월 2일 8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2달여만이다.

추석연휴 기간 울산시의 방역종합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 연휴 이후 울산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귀성, 귀향 등 여파로 확진자가 증가한 반면 울산은 일평균은 20명 내외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울산시는 추석 연휴기간 시민들이 밀집하는 버스터미널과 철도역, 공항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소독과 열화상카메라 운영, 차량 내 마스크 착용 등 가족·친지 단위의 방문이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성묘객들이 밀집돼 방역에 취약할 수 있는 봉안시설은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를 구축해 비대면 성묘를 유도한 것도 주효했다.

다만 확진자와 접촉감염 비율이 67.5%로 다소 높아짐에 따라 울산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한 PC방과 목욕탕, 교회 등의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시는 또 당분간 언제든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추석연휴 이후 울산의 코로나 확산세는 감소하고 있지만 전국의 경우 아직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했다"며 "시민들도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코로나19 PCR검사와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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