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손흥민..연패 탈출한 토트넘

이용건 2021. 10. 4. 16: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스턴 빌라전 최우수 선수
1도움에 결승 자책골도 관여
적장도 "우리 팀엔 SON 없어"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대1을 만드는 결승 자책골을 만들어낸 뒤 포효하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두 골 모두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도와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1대1로 팽팽했던 후반 26분 환상적인 드리블과 속임 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린 이후 문전 패스로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득점만 없었을 뿐 경기 전체를 지배하는 활약상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경기 MOM으로 선정하며 양팀 최고 평점 8점을 매겼다. 이날 토트넘과 비등한 경기를 하고도 경기에서 패한 딘 스미스 애스턴 빌라 감독은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뛰어난 선수를 데리고 있다. 손흥민이 있는 팀과 없는 팀의 차이가 승패를 결정지었다"고 극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연패를 끊어냈다. 토트넘은 리그 개막과 함께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 9골을 내주며 3패를 당했다.

EPL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은 여전히 득점이 없고, 누누 산투 감독 경질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토트넘의 승리에 BBC는 "토트넘이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펼친 건 손흥민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