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어진 고택 같은 중후한 매력.. 렉서스 '뉴 ES 300h' [시승기]
조병욱 2021. 10. 4.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잘 지어진 고택에 들어서면 건축가와 시간이 함께 빚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경기 이천까지 약 70km를 렉서스 뉴 ES 300h 차량으로 주행했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저중심 차체 설계와 최적의 중량 분배를 구현한 플랫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렉서스 ES는 201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차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잘 지어진 고택에 들어서면 건축가와 시간이 함께 빚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 차를 처음 시승했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최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차량에 비해서는 조금 모자란듯 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원하는 차주에게는 부족함이 없는 차였다.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경기 이천까지 약 70km를 렉서스 뉴 ES 300h 차량으로 주행했다.
그동안 정숙성과 넓은 실내 공간, 준수한 주행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7세대 ES의 부분 변경 모델인 이 차는 외부 디자인을 조금 바꾸고, 최신 주행 편의기능과 예방 안전 기술 등을 장착했다. 물리 버튼이 사라진 요즘 차와는 달리 대부분의 기능이 물리 버튼으로 갖춰져 있다. 다만 12.3인치의 모니터는 아무래도 요즘 사람들의 기대치에는 조금 모자라 보였다.
218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내는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L D-4S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모터로 구성돼 저속 주행부터 고속 주행까지 탁월한 정숙감을 보였다. 특히 복합연비 17.2km/L에 달하는 높은 효율성도 일품이다. 실제 이날 주행에서는 고속도로 구간이 많아 연비가 20km/L를 웃돌았다. 고속도로 주행 중 답답함 없는 가속감을 보였으며, 코너에서의 움직임도 경쾌했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저중심 차체 설계와 최적의 중량 분배를 구현한 플랫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렉서스에서는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이라고 부르는 첨단주행보조기능(ADAS)은 고속도로 주행에서 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이날 주행 중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차선을 대체로 잘 인식했고, 중간중간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렉서스 ES는 201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차다. 이날 시승에서 그 저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요즘은 보기 드문 큰 기어봉이나, 투박해 보이는 인테리어 등이 젊은 소비자에게 잘 어필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모든 것이 첨단을 향해가는 요즘 안전·편의 기능에서는 빠지는 것이 없으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이 차가 40대 이상 운전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럭셔리 61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400만원, 이그제큐티브 6860만원이다.
이천=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집들이서 친구 남편이 성추행, 남편은 친구와... 부부동반 만남의 '막장 결말'
- “무죄 준 판사, 고향은?” “미친 정권의 미친 판결”… 심해지는 ‘사법부 흔들기’ [뉴스+]
- 아들 떠나보내고 “가슴으로 낳아”…‘54세 차이’ 딸 첫 공개한 박영규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