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하락세..헝다 거래 중단에 홍콩 2% 이상↓

최종일 기자 2021. 10. 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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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하락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난 1일 발표된 미국발 지표와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 호재를 밀어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파산위기에 놓인 부동산업체 에버그란데(헝다그룹)와 헝다그룹의 부동산 관리사업 부문인 헝다물업(物業)의 주식 거래는 중요한 지분 거래 계약 발표를 앞두고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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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는 1.23% 하락 마감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헝다그룹 리스크 관련 뉴스를 띄워놓고 있다. 2021.9.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하락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난 1일 발표된 미국발 지표와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 호재를 밀어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파산위기에 놓인 부동산업체 에버그란데(헝다그룹)와 헝다그룹의 부동산 관리사업 부문인 헝다물업(物業)의 주식 거래는 중요한 지분 거래 계약 발표를 앞두고 중단됐다. 이날 거래 중단은 헝다가 지난달 23일에 이어 30일에 또 채권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익명의 언론 보도를 인용해 중국의 또 다른 부동산업체인 허성촹잔(合生創展·Hopson Development)이 헝다물업(物業)의 지분 51%를 400억홍콩달러(약 6조984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이날 헝다그룹과 헝다물업 그리고 허성촹잔의 거래가 모두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의 우려를 없애지는 못했다.

오카산 증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카즈타카 구보는 로이터에 "가장 큰 문제는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이 아니고 헝다의 추락을 야기하고 있는 환경이다. 당국은 주택 담보 대출과 부동산회사에 대한 대출을 규제하고 있다. 시장은 제2의 헝다그룹이 어딘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헝다그룹을 둘러싼 문제가 중국 전체 부동산 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도쿄 증시 닛케이지수는 1.23%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로 휴장했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개발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 중간 결과 입원률과 사망률을 절반 가량 줄였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머크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8.4% 급등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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