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히찬 황" '아스널 전설' 라이트에게 너무 어려운 발음

윤진만 2021. 10. 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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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전설 이언 라이트는 3일 영국공영방송 'BBC'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MOTD'(Match of the day)를 촬영하는 도중 작은 난관에 봉착했다.

라이트는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황희찬의 활약상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행하인 게리 리네커와 머피, 라이트는 이날 2골을 합작한 히메네스와 황희찬의 파트너쉽에 특히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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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 전설 이언 라이트는 3일 영국공영방송 'BBC'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MOTD'(Match of the day)를 촬영하는 도중 작은 난관에 봉착했다.

울버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간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살피던 도중 울버햄턴 공격수 황희찬의 이름을 말하려는 순간, 멈칫했다.

영국인인 라이트는 테이블에 놓인 대본을 다시 살핀 뒤 "히, 히, 히찬 황이 라울 히메네스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렇게 발음하는게 맞기를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같은 패널인 대니 머피가 옆에서 실소를 터뜨렸다.

출처=이언 라이트 인스타그램 캡쳐

라이트는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황희찬의 활약상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피드, 기술, 마무리 등 모든 것을 갖췄다"며 엄지를 들었다.

진행하인 게리 리네커와 머피, 라이트는 이날 2골을 합작한 히메네스와 황희찬의 파트너쉽에 특히 큰 의미를 부여했다. 득점에 애를 먹던 울버햄턴이 두 선수의 호흡을 앞세워 득점력이 살아났고, 덩달아 팀 성적도 좋아졌기 때문.

3연패 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따낸 울버햄턴은 승점 9점을 기록, 12위로 점프했다. 황희찬은 단 4경기에 출전해 팀내 최다인 3골을 몰아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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