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ISSUE] '명장과 명장' 클롭-펩, 난타전 후 '훈훈한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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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은 명장을 알아보는 법이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90분 내내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친 후에는 서로를 '리스펙트'하며 밝게 웃었고, 훈훈하게 포옹했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클롭과 과르디올라 감독이 90분 내내 지략 대결을 펼쳤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며 싸웠다.
경기 후 클롭과 과르디올라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고, 이후 포옹을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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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명장은 명장을 알아보는 법이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90분 내내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친 후에는 서로를 '리스펙트'하며 밝게 웃었고, 훈훈하게 포옹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고 리버풀은 2위, 맨시티는 3위에 머물렀다.
치열한 경기였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클롭과 과르디올라 감독이 90분 내내 지략 대결을 펼쳤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며 싸웠다. 두 팀은 전반부터 피튀기는 싸움을 펼쳤다. 맨시티가 공격적으로 나서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고,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이 진짜였다. 리버풀이 먼저 선제골을 넣으며 시동을 걸자 맨시티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또 다시 한 골씩 주고 받은 두 팀이다. 리버풀은 살라의 원더골이 터졌다. 후반 30분 살라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4명을 따돌린 후 오른발 마무리로 다시 한 번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5분 뒤 더 브라위너의 슈팅이 마팁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면서 2-2 동점이 됐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맨시티의 환상적인 수비에 막혔다. 살라의 크로스를 에데르송이 놓쳤고 공은 그대로 파비뉴 발 앞에 떨어졌다. 파비뉴는 빈 골문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로드리가 몸을 날려 슈팅을 저지했다. 맨시티도 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제수스의 슈팅이 로버트슨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축구 경기의 진수를 볼 수 있었다. 전반에는 두 명장의 지략 대결이 볼만했고, 후반에는 엄청난 템포의 축구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경기였고, 결국 명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명장은 명장을 알아보는 법이다. 경기에서는 치열한 수싸움을 펼쳤지만 끝나고 나서는 서로를 리스펙트하는 사이였다. 경기 후 클롭과 과르디올라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고, 이후 포옹을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 장면을 본 스포츠 매체 'BR풋볼'은 "최고의 경기에서 두 감독이 리스펙트를 보여줬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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