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정식 무인단속장비 3대 중 1대가 '노후 장비'

김승환 2021. 10. 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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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고정식 무인교통단속 장비 3대 중 1대는 노후 장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경찰청이 전국에 운영 중인 고정식 무인단속 장비 1만2655대 중 1813대(14.3%)가 내용연수(7년)를 초과한 노후 장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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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고정식 무인교통단속 장비 3대 중 1대는 노후 장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경찰청이 전국에 운영 중인 고정식 무인단속 장비 1만2655대 중 1813대(14.3%)가 내용연수(7년)를 초과한 노후 장비로 확인됐다.

가장 심각한 건 서울로 전체 760대 중 276대(36.3%)가 노후 장비였다. 이어 경북이 904대 중 216대(23.9%), 경남 1099대 중 236대(21.5%), 충북 571대 중 105대(18.4%) 등 순으로 노후화율이 높았다.

앞으로 2년 내 전체 장비 중 40% 가까이가 내용연수를 경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입된 지 5년이 지난 고정식 무인단속장비가 전국에 모두 4891대(38.6%)로 나타나면서다. 

한병도 의원은 “장비 노후화가 진행될수록 측정 오류 가능성도 점점 커지는 만큼, 단속 형평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라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노후 장비 점검 주기를 단축하는 등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신규 장비 도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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