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졸 초임 5084만원..日보다 6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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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졸 정규직 초임이 3391만원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우리나라 대졸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초임 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대졸 정규직 신입근로자 초임은 평균 3391만원으로 산출됐다.
국내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 평균은 5084만원(초과급여 포함 임금총액)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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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경우 대졸초임 수준이 일본에 비해 60%가량 높았다.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우리나라 대졸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초임 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대졸 정규직 신입근로자 초임은 평균 3391만원으로 산출됐다. 초과급여를 포함한 임금총액으로, 지난해 기준이다.
국내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 평균은 5084만원(초과급여 포함 임금총액)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300인 미만(1∼299인) 사업체의 정규직 대졸초임 평균은 2983만원으로 나타났다. △30∼299인 사업체는 3329만원 △5∼29인 사업체는 2868만원 △5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2611만원에 그쳤다.
초과급여를 제외한 임금총액 기준으로도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정규직 대졸초임은 4690만원이었다. 5인 미만 사업체 정규직 대졸초임은 2599만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의 55.4% 수준에 그쳤다.
일본과 대졸초임(초과급여 제외 임금총액) 수준을 비교한 결과(2019년 기준), 모든 규모에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높았다. 규모가 커질수록 그 차이가 늘어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졸초임 수준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전체 규모(10인 이상)에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높았다. 대기업에서는 우리나라(111.9%)가 일본(71.0%)보다 40.9%포인트 높았다.
규모별 대졸초임 격차는 10∼99인 사업체 상용직 대졸초임을 100으로 볼 때 일본 대기업은 113.4인 반면 우리나라 대기업은 151.7에 달해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한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대·중소기업 간 대졸초임 격차는 일본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우리 대기업의 대졸초임 수준이 일본보다 월등히 높은 것에 주로 기인한다"며 "우리 대기업도 일률적이고 연공에 기반한 임금 설정이나 인상보다는 일의 가치와 성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임금체계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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