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3% 윤석열 28.0% 다시 초박빙..홍준표, 범보수권서 6주째 선두 경합
범진보권·범보수권 설문, 민주·국힘 각 지지층 명·윤 과반..낙·홍 후반 결집세도 보여
5위 이하서 최재형 반등세 관측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의 차기 대권 지지율이 격차가 소수점 단위로 줄면서 선두 양강(兩强)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민주당 경선 후반전까지 과반 득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 지사는 '성남 대장동 게이트 몸통'이라는 야권의 공세를 받으면서도 한차례 6%포인트대 급등했다가, 이번주 다소 내렸으나 윤 전 총장과 오차범위 내 격차로 선두 자리는 지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에게 설문을 마치고 이날 발표한 33차 정례조사 결과(TBS 의뢰·지난 1~2일 실시·응답률 6.8%·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ARS 100%·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3.1%포인트)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가 28.3%, 윤 전 총장이 28.0%로 각각 1·2위에 올랐다. 지난주(32차) 정례조사에서 이 지사는 31차 조사 대비 6.4%포인트 급등한 30.0%를 기록했으나 이번주 1.7%포인트 내렸고, 윤 전 총장은 28.8%에서 27.1%로 내렸다가 이번주 0.9%포인트 반등했다.
뒤이어 여야 다자대결 3위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으로 지난주 조사대비 0.1%포인트 오른 16.7%, 4위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로서 0.6%포인트 내린 11.9%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내 2위 후보군의 선두주자 추격세가 일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민주당 전 대표)이 지난주 크게 내렸다가 1.1%포인트 반등한 2.3%로, 한주 간 3계단 상승한 5위였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내린 2.0%로, 2주 연속 내리면서 6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1.8%로 7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0.4%포인트 오른 1.7%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주자 모두 지난주 1%포인트 대 하락했다가 일부 만회했다.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1.3%로 9위,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0.4%포인트 오른 0.9%로 10위였다.
대선후보군을 범(汎)진보권으로 좁힌 적합도 설문에선 이 지사가 31.9%로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내렸으나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전 대표는 0.3%포인트 내린 22.2%로 2위였다. 1·2위간 격차는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볼 경우 이 지사 60.4%(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이 전 대표 28.8%(지난주 대비 1.6%포인트↑) 후보 순이었다.
3위권 이하에선 김두관 의원이 예비후보를 사퇴한 가운데 박 의원이 2.8%포인트 눈에 띄게 상승한 7.1%로 3위를 달렸다. 심 전 대표는 한주 간 0.2%포인트 내린 3.9%, 추 전 장관은 0.5%포인트 내린 4·5위에 각각 올랐다. 적합후보 '없음'(17.5%)과 '잘 모름'(3.0%)을 합한 부동층은 20.5%로 집계됐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에선 선두 양강 초박빙 양상이 나타났다. 홍 의원이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29.8%, 윤 전 총장이 0.1%포인트 내린 29.7%로 각각 집계돼 6주째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윤 전 총장이 52.0%(지난주 대비 5.6%포인트↓), 홍 의원이 34.3%(4.9%포인트↑)로 각각 나타나 격차도 큰 폭으로 좁아졌다. 이밖에 유 전 의원이 1.1%포인트 오른 11.2%로 3위에 올랐고, 안 대표는 4위에서 2.9%(지난주 대비 0.1%포인트↓)로 횡보했으며, 최 전 원장이 1.1%포인트 반등한 2.6%로 5위에 올랐다. 6~10위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3%, 원희룡 전 제주지사 2.2%, 하태경 의원 1.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6%, 안상수 국민의힘 전 의원 0.6% 순이었다.
KSOI가 이번주 함께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37.4%,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내린 29.8%로 각각 나타나며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4.1% 순이었다.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 11.5% + 잘 모름 1.4%)은 12.9%였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내린 38.8%,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7.2%로 각각 집계됐다.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해 '보수성향층'이라는 응답은 35.0%로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늘었다. '중도층' 응답자는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31.6%였고, '진보성향층' 응답은 4.4%포인트 크게 내린 26.2%였다. 이번주 보수성향층과 진보성향층 응답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면서 각 현안 설문 추이에도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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