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팬에 호소.. "이제 '개고기송' 멈춰달라"

연희진 기자 2021. 10. 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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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했던 축구선수 박지성(40)이 일명 '개고기송'으로 불리는 자신의 응원가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성은 4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이 제작하는 'UTD 팟캐스트'에 출연해 응원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개고기송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응원용으로 맨유 팬들이 부른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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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자신의 응원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은 '콜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글로벌 파트너십' 기념 행사에서의 박지성의 모습./사진=머니투데이 D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했던 축구선수 박지성(40)이 일명 '개고기송'으로 불리는 자신의 응원가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성은 4일(한국시간) 맨유 구단이 제작하는 'UTD 팟캐스트'에 출연해 응원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지성은 "(개고기와 관련한) 그런 내용이 담긴 노래를 이제는 그만 불러줄 것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더는 누군가를 응원하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어쩌면 오히려 더 불편해지는 노래일 것"이라고 밝혔다.

개고기송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응원용으로 맨유 팬들이 부른 노래다.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그래도 임대주택에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보다 나아'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라이벌인 리버풀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만들었지만 '한국인 비하'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지성은 "팬들이 나를 위한 노래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처음 그 응원가를 들었을 당시에는 매우 자랑스럽게 느꼈다"라면서 "개고기를 먹는다는 가사가 당시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런 부분 역시 내가 적응해야 하는 부분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 응원가는 지난 8월 황희찬이 입단한 울버햄프턴과 맨유 경기 때 맨유 팬들이 황희찬을 향해 불러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그때 뭔가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어쩌면 그 단어에 대해 선수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의 불편함을 견디려고만 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며 "여전히 아시아인이나 한국인으로서 그런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동하다가 2014년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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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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