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만 있었다면" 맨시티-리버풀 지켜본 네빌

홍의택 2021. 10. 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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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네빌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나도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미드필더 중심의 플레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맨시티가 해리 케인을 보유했다면 프리미어리그는 따놓은 당상일 것"이라며 스트라이커 공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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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홍의택 기자 = 결국 해결할 선수가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전체 슈팅 및 찬스 메이킹에서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만들어냈으나,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축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개리 네빌은 맨시티의 무승부를 유독 아쉬워했다. 걸출한 골게터의 부재가 프리미어리그 초반 판도를 헤쳐나가는 과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네빌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나도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미드필더 중심의 플레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맨시티가 해리 케인을 보유했다면 프리미어리그는 따놓은 당상일 것"이라며 스트라이커 공백을 지적했다.

물론 케인의 폼이 썩 좋지만은 않다. 지난여름 유로 2020 소화 이후 뒤늦게 시즌 준비에 나선 케인은 현재 정규리그 6경기 동안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네빌은 "최근 폼은 잊어라. 맨시티 선수단 구성 정도면 리버풀전 전반전에서도 한 골은 분명히 넣어줬을 것"이라면서 "내가 맨시티에 갖고 있는 의구심을 모두 지워줬을 선수"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줄곧 케인 영입을 갈망했다. '안' 산 게 아니라 '못' 산 것. 한화로 2,000억 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하겠다는 제안도 건넸지만, 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설득에 거듭 실패한 상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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