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나우두!'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 호나우두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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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주력과 급격한 방향 전환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 패스.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장면에서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를 연상시키는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언급했던 '손나우두'가 다시 한 번 떠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손나우두, 손나우두 라자리오다"며 축구 황제 호나우두에 빗대어 손흥민의 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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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폭발적인 주력과 급격한 방향 전환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 패스.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장면에서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를 연상시키는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언급했던 '손나우두'가 다시 한 번 떠올랐다.
토트넘은 3일 밤 10시(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패를 끊어냈고 승점 3점을 더해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손흥민은 전반전부터 빈 공간으로 부지런히 파고들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비어있는 호이비에르에게 공을 연결했다. 호이비에르도 정확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리그 1호 도움에 힘입어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공격 중심은 손흥민이었다. 추가골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결국 주인공이 됐다. 후반 26분 공을 잡은 뒤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돌파를 성공시켰고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땅볼 크로스를 내줬다. 이것이 타겟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토트넘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 골은 결승골로 연결됐고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갔다.
영국 '풋볼 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 9점을 주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했고, 프리미어리그 공식 KOM(King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2호 도움이 자책골로 정정되며 취소된 건 아쉬웠지만 경기를 지배한 활약은 그대로 인정받았다.
특히 자책골을 만든 장면이 압권이었다.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특유의 동작으로 스피드를 조금씩 살렸고, 이후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측면을 허물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측면에서 자주 보여준 드리블 돌파였고, 득점을 만드는 과정까지 상당히 유사했다.
그야말로 '손나우두'였다. 이 별명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이 붙인 별명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손나우두, 손나우두 라자리오다"며 축구 황제 호나우두에 빗대어 손흥민의 골을 표현했다. 여기에 '미러' 역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원더골을 보고 996년 콤포스텔라전의 호날두를 연상했다고 전하면서 '손나우두'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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