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탁구 레전드'김택수 감독,쉬신과 함께 亞탁구연합 부회장 됐다[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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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미래에셋증권 총감독)가 아시아탁구연합(ATTU)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김 전무는 3일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진행중인 개최된 ATTU 총회에서 '중국 에이스' 쉬신과 함께 집행위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신임 부회장에 선임됐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였던 김 전무가 22년만에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의미있는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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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미래에셋증권 총감독)가 아시아탁구연합(ATTU)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김 전무는 3일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진행중인 개최된 ATTU 총회에서 '중국 에이스' 쉬신과 함께 집행위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신임 부회장에 선임됐다. 특히 수석부회장으로서 국제 스포츠 외교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ATTU 제6대 회장에는 '카타르 재력가' 출신 카릴 알 모한난디 현 부회장(카타르탁구협회장, ITTF 전 부회장)이 선임됐다. 알 모한난디 신임 회장은 2001년~2003년 ATTU 부회장으로 역임한 후 2009년부터 지금까지 다시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중국 왼손 에이스 쉬신은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20회나 세계 정상에 오른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로서 31세의 나이에 ATTU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ATTU는 탁구 세계 최강대륙인 아시아의 탁구를 총괄하는 대표기구다. 최근까지 한국에서는 이유성 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전 대한항공 스포츠단 전무)이 동아시아 담당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월 작고한 박도천 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경기위원장으로 오랫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유승민 회장이 이끄는 새 집행부에서 김택수 전무를 비롯해 다수의 임원과 분과위원을 배출하며 국제스포츠 외교, 행정에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김택수 전무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없지만 만리장성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던 테크니션 중 한 명이었다. 1999년 방콕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류궈량(현 중국탁구협회장)과 32구 랠리 끝에 승리, 금메달을 따낸 일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승부, 명장면이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였던 김 전무가 22년만에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의미있는 결실이다.
행정가로 국제무대에 도전하게 된 김 부회장은 "선수 시절과 다름없이 한국탁구를 대표한다는 마음"이라면서 "유승민 회장과 함께 한국탁구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아시아연합 임원으로 나서게 된 배경에는 IOC위원 유 회장의 탁월한 외교력이 있다. 더욱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 부회장 외에도 (수석부회장), 주세혁 미디어홍보위원장(이사), 박지현 주니어대표 감독(코칭·주니어 위원회 위원장), 안국희 여성위원장(미디어위원회 위원), 이종산 국제팀장(기술·심판 위원회 위원) 등 총 5명이 ATTU 주요 보직에 당선됐다. 특히 박지현 대한탁구협회 주니어대표 감독은 코칭·주니어 위원회(Coaching and Junior Commitee)의 위원장에 당선되며 협회 중점 사업인 유소년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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