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롤드컵', 5일 드디어 개막

남정석 2021. 10.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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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을 가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5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플레이 인 스테이지(22강전)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LCK(한국)에선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 T1, 한화생명e스포츠 등 4개팀이 출전하는 가운데, 1~3번 시드를 받은 상위 3개팀은 그룹 스테이지(16강전)에 이미 진출해 있고 한화생명만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거쳐 16강 진출을 타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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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을 가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5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플레이 인 스테이지(22강전)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LCK(한국)에선 담원 기아, 젠지 e스포츠, T1, 한화생명e스포츠 등 4개팀이 출전하는 가운데, 1~3번 시드를 받은 상위 3개팀은 그룹 스테이지(16강전)에 이미 진출해 있고 한화생명만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거쳐 16강 진출을 타진하게 된다. A조에 속한 한화생명은 LPL(중국)에서 4번 시드를 받은 LNG e스포츠와 5일 오후 8시 아이슬란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한화생명으로선 같은 조에서 유일한 걸림돌이 LNG라 할 수 있다. 이외에 인피니티 e스포츠, 피스, 레드 카니즈 등 각각 중남미와 오세아니아, 브라질을 대표해서 나온 팀들에겐 낙승이 예상된다.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기 때문에 LNG와의 단판전이 사실상 유일한 승부처라 할 수 있다. 한화생명의 '쵸비' 정지훈과 LNG의 '타잔' 이승용은 지난 2019년 LCK를 대표해 출전한 그리핀에서 팀 동료였는데, 이번에는 각각 양 팀의 핵심 선수로 만나게 되는 재밌는 상황이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A, B조에 각각 5개팀씩 속한 가운데 조 1위가 자동으로 16강에 나서게 되고, 각 조의 3~4위팀이 5전 3선승제의 경기를 진행해 승리한 팀이 각각 다른 조의 2위팀과 마지막 2장의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이미 16강에는 A~D조에 각각 3개팀씩 12개팀이 포진해 있는 가운데,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팀이 무작위 추첨으로 각 조에 한 팀씩 배정된다. 같은 지역에 속한 팀이 서로 만나지 않기 때문에 한화생명은 LCK 3개팀이 속하지 않은 C조에 속하게 된다.

11일 시작되는 16강전은 개막전부터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롤드컵 챔피언인 담원이 같은 A조에 속한 2019년 챔피언인 LPL의 펀블러스 피닉스와 일전을 치른다. B조에 속한 T1은 LPL 서머 리그 우승팀인 강호 EDG, 그리고 D조에 속한 젠지는 LEC(유럽) 서머 리그 우승팀인 매드 라이온즈와 각각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을 시청하는 팬들에게 롤드컵 보상 캡슐, e스포츠 캡슐, 마법공학 상자 등을 선물한다. 실시간 시청 중에 제공되는 드롭도 경기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확률에 따라 주어진다. 펜타킬이 등장할 경우 100% 드롭이 제공되며 드래곤이나 내셔 남작 등을 스틸할 경우, 멀티킬이 나올 경우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드롭이 제공된다. 드롭을 통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라이엇게임즈 계정으로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월드 챔피언십 경기 생중계를 시청해야 한다.

롤드컵 결과를 예측하는 '승부의 신'은 11일 그룹 스테이지부터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에는 조별로 각 팀의 최종 순위를 예상해야 한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마치자마자 그룹 스테이지가 시작되기 때문에 10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순위를 예상해야 한다. 토너먼트 스테이의 8강은 20일 오후 3시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 4강은 27일 오후 3시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결승전은 11월 2일 오후 3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승부 결과를 완벽하게 적중한 참가자에게는 펄스건 이즈리얼, 정령 수호자 우디르, DJ 소나, 원소술사 럭스, 기동총격여신 미스 포츈, K/DA ALL OUT 세라핀 등 초월급 스킨 6종이 모두 포함된 상자가 주어진다. 지난해 롤드컵 결과를 모두 맞힌 참가자는 800만명 가운데 11명 뿐이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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