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온라인 쇼핑 금액 역대 최고치..중소제조업은 '부진'

김호준 2021. 10.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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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9월 중소기업 경기는 비대면·디지털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띄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중소제조업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중소제조업은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다.

중기연은 "최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할 전망"이라며 "중소제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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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9월 중소기업 동향 발표
중소제조업 취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고강도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9월 중소기업 경기는 비대면·디지털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띄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중소제조업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4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소매업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6% 증가했다. 특히 무점포 소매 판매액은 9조 433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16조 1996억원)은 지난 2017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9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총 2481만7000명으로 △정보통신업(+6만4000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5만4000명) △교육서비스업(+6만6000명) 등을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중소제조업은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다.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으나,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1% 감소했다. 공장가동률(70.9%)도 전년(67.7%)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2019년(74.5%)과 비교 시 3.6%p 하락했다.

중소제조업 취업자(343만9000명)는 전년 동월 대비 2.8%(-9만8000명) 줄어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창업기업 수(4502개)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중소제조업 자금사정지수는 74.4를 기록해 전월(76.3) 대비 1.9p 감소했다.

중기연은 “최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할 전망”이라며 “중소제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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