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그룹 주식, 홍콩 증시서 거래 정지

김광현 기자 2021. 10. 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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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설에 휩싸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 주식이 오늘(4일) 홍콩 증시에서 거래 정지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과 헝다의 부동산 관리사업 부문인 헝다물업 주식의 홍콩 증시 거래가 잠정 중단됐으며, 이유는 아직 공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차 그룹 주식은 오늘 거래 정지되지 않았으며, 장초반 6% 가량 빠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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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설에 휩싸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 주식이 오늘(4일) 홍콩 증시에서 거래 정지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과 헝다의 부동산 관리사업 부문인 헝다물업 주식의 홍콩 증시 거래가 잠정 중단됐으며, 이유는 아직 공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헝다의 부채가 3천억 달러, 우리 돈 약 356조 원 이상으로 알려진 가운데, 헝다 주가는 올해 들어 80% 가량 하락한 상태입니다.

또 헝다의 채권은 채무불이행에 대비해야 할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로, 헝다는 현금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헝다와 헝다물업의 시장가치는 각각 391억 홍콩달러, 우리 돈 약 5조9천억 원, 554억 홍콩달러, 우리 돈 약 8조4천억 원 수준입니다.

헝다가 이미 지난달 23일과 29일 지급 예정됐던 달러 채권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한 가운데, 또 다른 채권의 만기가 도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 신에너지차 그룹 주식은 오늘 거래 정지되지 않았으며, 장초반 6% 가량 빠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안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 항셍 지수도 2% 넘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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