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시대에 열쇠고리라는 단어가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지만 키 링은 여전히 하우스 브랜드의 메인 액세서리 자리를 꿰차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는 물론이고 로고, 시즌 테마를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프린트나 패턴 등을 가장 직관적으로 담은 아이템이기 때문. 명품 입문자들이나 일상에 소소한 기쁨을 느끼고 싶을 때 플렉스 할 수 있는 가성비템으로도 제격이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키 링은 간결하고 기본에 충실한 실루엣에서 벗어나 액세서리 역할을 대신해도 충분할 만큼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 멀리서도 눈에 띄는 네온 컬러부터 볼드한 주얼리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실루엣 등 다채로운 변주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활용도 측면에서도 그 존재감은 확실하다. 에어팟 케이스를 장식하거나 평범한 가방에 달아 개성을 더할 수도, 매일 사용하는 자동차 키를 걸 수도 있으니까! 또한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 아이템인 동시에 다른 명품 액세서리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인 듯하다. 훌륭한 디자인과 가성비,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명품 키 링을 위시 리스트에 넣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렇게나 다양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의 시그니처 트라이앵글 모티프를 활용해 패셔너블하게 완성했다. 100% 양가죽 소재를 사용했으며 그린과 골드 컬러의 조합이 매력적인 아이템. 42만5천원 보테가베네타.
버버리의 상징인 체크 캐시미어로 제작한 테디 베어 장식이 사랑스럽다. 이 귀여운 키 링을 선물받을 상대의 표정을 상상하면 지갑이 절로 열릴 듯. 41만원 버버리.
메탈릭한 브라스 소재의 LOVE 레터링이 포인트. 연인에게 로맨틱한 선물로도, 센스 넘치는 커플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52만원 생로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