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73명 11일 만에 1000명대로..오늘부터 거리두기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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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가 1673명 추가됐다.
지난달 23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715명을 보고되고 11일 만에 1000명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줄었다기보다는 연휴 검사량이 줄면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673명 늘어난 31만 97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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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가 1673명 추가됐다. 지난달 23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715명을 보고되고 11일 만에 1000명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줄었다기보다는 연휴 검사량이 줄면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4일부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결혼식과 돌잔치, 실외 체육 모임에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673명 늘어난 31만 97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는 28일 2289명, 29일 2884명, 30일 2562명, 이달 1일 2486명, 2일 2248명, 3일 2086명, 4일 1673명을 기록했다.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653명 늘었다. 서울이 570명, 경기 530명, 인천 118명으로 수도권에서는 1218명이 나왔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73.7%다. 이날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서는 37명, 대구 67명, 광주 13명, 대전 38명, 울산 5명, 세종 3명, 강원 37명, 충북 45명, 충남 42명, 전북 21명, 전남 13명, 경북 60명, 경남 47명, 제주 7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 주요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학교와 직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터져나오고 있다. 3일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에서는 고등학교에서 확진자 20명이 새로 집단감염됐다. 송파구에서는 직장에서 13명이 누적 확진됐다. 경기 김포에서는 건설현장에서 15명이 감염됐다. 김포 금속가공품 제조업체에서도 17명이 새로 확진됐다. 충남 서산에서는 자동차부품제조회사에서 12명이 확진됐다. 경북 영천에서는 제조업체에서 3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의성군 과수원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양산에서는 공장에서 40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다.
해외에서 감염된 뒤 유입된 확진자는 20명 발생했다. 검역 과정에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1명은 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7명, 외국인 13명이다. 유입국별로 보면 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1명, 베트남 1명, 터키 1명, 프랑스 1명, 스페인 1명, 미국 8명이다.
4일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348명이다. 사망자는 6명 늘어나 지금까지 모두 2513명이 목숨을 잃었다.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155명 줄어든 3만 459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4일 0시까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날보다 3404명 늘어난 3971만 4000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77.3%에 해당하는 수치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접종자는 1109만 2334명,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2119만 5087명,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을 맞은 사람은 597만 9026명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한 번만 접종받는 백신 접종자수는 144만 7553명이다.
두 번 또는 한 번 맞는 백신을 모두 맞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날보다 3만 3187명 늘어난 2701만 6188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52.6%를 기록했다. 첫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두 번째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접종자는 163만 7088명으로 나타났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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