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호 도움..토트넘 3연패 탈출

최동순 2021. 10. 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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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애스톤 빌라를 꺾고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첫 도움을 비롯해 두 번의 득점 상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일 무라(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G조 2차전(5-1 승)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애스톤 빌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이자 EPL 시즌 첫 도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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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애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에 기여한 뒤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애스톤 빌라를 꺾고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첫 도움을 비롯해 두 번의 득점 상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7라운드 애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가 다시 3연패에 빠졌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4승3패 승점 12가 되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27분 손흥민이 오른쪽 지역에서 반대편의 호이비에르에게 공을 연결했다. 호이비에르는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정확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일 무라(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G조 2차전(5-1 승)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애스톤 빌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이자 EPL 시즌 첫 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더욱 강하게 애스톤 빌라를 몰아 붙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속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애스톤 빌라가 동점골을 집어 넣었다. 후반 22분 맷 타겟이 왼쪽 돌파를 한 뒤 땅볼 크로스를 보내자 중앙으로 쇄도하던 올리 왓킨스가 마무리했다.

다시 달아나는 골도 손흥민이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돌파를 성공한 후 반대편에서 침투해오던 루카스 모우라를 보고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내줬다. 이 공은 모우라를 막던 수비수의 발에 걸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한 손흥민은 5일 국가대표팀에 합류, 7일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안산 와스타디움), 12일 이란과의 4차전(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을 준비한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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