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생 백신 의무화 '오락가락'..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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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다른 주들은 엇갈린 대응에 나서면서 마스크 의무화에 이어 또 다시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제(2일)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주 가운데 처음으로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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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다른 주들은 엇갈린 대응에 나서면서 마스크 의무화에 이어 또 다시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제(2일)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주 가운데 처음으로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홍역이나 볼거리 백신처럼 학교에 다니려면 꼭 맞아야 하는 백신 목록에 코로나19 백신을 추가하기로 한 겁니다.
FDA의 정식 승인이 난 연령대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뉴섬/미 캘리포니아주지사 : 대유행을 끝내야 합니다. 경제를 재가동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나 교직원이 감염됐다는 이유로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는 걸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주들은 대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백신 접종 의무화가 분열만 부추긴다며 의무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저스티스/미 웨스트버지니아주지사 : 의무화는 우리를 더 분열시킬 뿐입니다. 의무화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자유를 계속해서 억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엔 마스크 의무화를 놓고 주마다 방침이 엇갈리면서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극심한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공화당 주지사는 의무화를 반대하고 민주당 주지사는 의무화를 추진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마스크에 이어 백신 의무화를 놓고 학교가 또 다시 정치의 전쟁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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