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맞은 김치냉장고 시장.."기능·디자인으로 승부"

정상훈 기자 2021. 10. 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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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냉장고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자업계는 김치냉장고가 가정마다 '세컨드 냉장고'로 자리 잡으면서, 기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4도어 제품군을 키친핏 디자인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은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키친핏 제품 조합으로 최대 1035리터의 대용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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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기본..대세 된 '키친핏'
맞춤 보관에 와인셀러 기능까지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신제품. (삼성전자 제공) 2021.9.8/뉴스1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가을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냉장고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자업계는 김치냉장고가 가정마다 '세컨드 냉장고'로 자리 잡으면서, 기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4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키친핏' 디자인을 새롭게 추가했다.

'키친핏'은 별도의 공사 없이 주방 가구에 딱 맞춰 '빌트인 룩'을 구현해 주는 디자인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4도어 제품군을 키친핏 디자인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은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키친핏 제품 조합으로 최대 1035리터의 대용량을 즐길 수 있다.

초정온 메탈쿨링 기술과 곡물부터 와인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수 있는 기존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다양한 식재료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비스포크 인사이드' 솔루션도 한층 강화했다.

와인(15도), 음료(-1도), 간편식(-20도) 등 용도에 따라 적정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제품 하칸의 변온실에는 '멀티 트레이'를 추가해 식재료를 더욱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또한 여러 종류의 곡물을 3개의 분리된 케이스에 총 4.5리터까지 보관 가능한 '곡물 디스펜서'도 도입했다.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신제품. (LG전자 제공) 2021.9.24/뉴스1

LG전자는 소비자들이 김치를 사먹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에 국내 대표 김치브랜드의 포장김치 9종을 맞춤 보관할 수 있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담았다.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은 단순히 모드별 정해진 온도로 김치를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조사, 김치 종류, 제조일자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준다.

고객이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으로 포장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해 김치냉장고가 인식하면 제조일자를 입력한 후 '익힘'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김치냉장고의 용량도 최대 491리터로 늘렸다. 4도어 타입도 처음 적용했다. 위쪽·가운데·아래쪽 각각의 칸을 활용해 김치는 물론, 다양한 식재료를 넉넉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딤채 보르도 스페셜. (위니아딤채 제공)© 뉴스1

위니아딤채는 국내 최초로 김치냉장고에 와인셀러를 더한 '딤채 보르도 스페셜' 신제품을 내놓았다.

4도어 5룸으로 식품별 최적 온도, 습도 구현과 냄새섞임을 방지해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유지시켜 주는 위니아딤채 만의 펜타(PENTA) 독립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와인 보관에 특화된 보르도 스페셜룸에서는 Δ레드 와인 Δ화이트 와인 Δ스파클링 와인 등 와인별 맞춤 저장 온도도 지원한다.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도 탑재했다. 고급 숙성기술인 빙온(氷溫)숙성모드는 빙결점(-1.7℃)과 0℃ 사이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숙성해 육질은 더욱더 연해지고 감칠맛은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가전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트렌드를 김치냉장고에 반영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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