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 침묵에 빠트린 21살 필 포든, '리버풀 신흥킬러'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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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스무살이 지난 미드필더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인 리버풀을 상대로 1년 넘게 훨훨 날고 있다.
맨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21)은 4일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에서 후반 14분 사디오 마네에게 선제실점한 후반 24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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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갓 스무살이 지난 미드필더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인 리버풀을 상대로 1년 넘게 훨훨 날고 있다.
맨시티 미드필더 필 포든(21)은 4일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에서 후반 14분 사디오 마네에게 선제실점한 후반 24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맨시티의 공격 상황. 가브리엘 제주스가 상대진영 우측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뒤 박스 안 좌측 지점에서 대기 중인 포든에게 공을 연결했다. 포든은 골에어리어 좌측 모서리 부근까지 공을 몰고간 후 골문 우측 하단을 찌르는 날카로운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 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맨시티는 후반 31분 모하메드 살라의 '충격적인 원맨쇼'에 골을 허용했으나, 5분 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중거리 슛으로 만회하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맨시티는 이번 무승부로 리버풀전 4경기 연속 무패(리그 기준, 2승 2무) 우위를 이어갔다.
놀랍게도 포든은 지난해 7월 리버풀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한 이후 지난2월과 이날경기 포함 리버풀전 3경기 연속골(결장경기 제외)을 작성했다. 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 '리버풀 신흥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21세128일의 나이로 안필드에서 골맛을 본 포든은 2013년 11월 로멜루 루카쿠(당시 20세194일) 이후 가장 어린나이에 리버풀전 3연속골을 넣은 주인공이 됐다.
포든은 맨시티가 자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팬투표로 뽑는 '킹오브더매치'는 1골 1도움한 살라에게 돌아갔다.
맨시티는 7경기에서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4승 3무(15점), 20개팀 중 유일하게 무패를 질주하며 첼시(16점)에 이어 2위를 달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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