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움+자책골유도' 손흥민, "동료들 환상적.. 난 그저 크로스하고 패스했을 뿐"

강필주 2021. 10. 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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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 토트넘)이 자신보다 동료들의 활약을 더 내세우는 어엿함을 보였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도왔고 결승골이 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2-1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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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트위터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자신보다 동료들의 활약을 더 내세우는 어엿함을 보였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도왔고 결승골이 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2-1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3연패를 끊어내고 리그 12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윙어로 나섰다. 하지만 오른쪽, 가운데 할 것 없이 전방위에서 활약했다. 수비에도 적극 나서면서 팀의 3연패를 끊기 위해 종횡무진 뛰었다.

특히 전반 27분 호이비에르가 슈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수비수들을 끌어들인 손흥민은 호이비에르가 아크 부근에 자리를 잡자 공을 바로 내줘 선제골이 터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후반 26분에는 왼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쇄도하던 루카스 모우라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골이 되면서 손흥민의 도움은 기록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 실책을 유도해내 이날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많은 에너지를 줬고 이날 우리 경기 방식은 달랐다. 우리는 특히 A매치 전이라 승리가 필요했다. 이 경기에서 이기고 떠나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더 많이 뛰려고 노력했다. 몇 주전과는 조금 달랐다. 우리는 두려움 없이 경기를 했고 공을 놓쳐도 즐겼다. 지난 세 경기 패배는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패배였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하지만 다시 회복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매 경기 긍정적인 기운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면서도 "내가 두 골에 관여했지만 동료들이 환상적이었다. 난 그저 크로스를 넣고 패스를 했을 뿐이었다"고 주변을 챙겼다. 

손흥민은 "모든 사람은 경험이 있고 모든 사람은 이기고 책임을 지기를 원한다. 우리는 이런 사고방식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가 모두 이길 수는 없다. 긴 시즌이고 다음 경기를 위해 다시 0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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