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행사 몸살" 스타벅스 직원들 사상 첫 '트럭시위'
사지원 기자 2021. 10. 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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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인력 충원 없이 이뤄지는 이벤트 행사에 반발해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에서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통해 모인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이달 6일부터 '트럭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리유저블컵 데이' 행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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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처우-임금구조 개선 요구키로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인력 충원 없이 이뤄지는 이벤트 행사에 반발해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에서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통해 모인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이달 6일부터 ‘트럭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이 시위는 트럭에 파트너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현수막을 붙이고 영상을 상영하며 트럭을 운행하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파트너에 대한 처우 개선, 과도한 마케팅 지양, 임금 구조개선 등이 요구사항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럭 한 대로 사흘간 시위하거나 트럭 두 대로 이틀간 시위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리유저블컵 데이’ 행사 때문이다. 이는 음료를 주문한 고객에게 다회용 컵을 무료로 주는 행사로 매장별로 대기시간이 30분∼1시간이 걸리고 대기 음료가 650잔에 이를 정도로 고객들이 몰렸다. 당시 일부 파트너는 회사 측이 인력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직원은 자신들이 소모품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예상보다 많은 고객의 호응으로 인해 파트너들의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파트너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통해 모인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이달 6일부터 ‘트럭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이 시위는 트럭에 파트너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현수막을 붙이고 영상을 상영하며 트럭을 운행하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파트너에 대한 처우 개선, 과도한 마케팅 지양, 임금 구조개선 등이 요구사항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럭 한 대로 사흘간 시위하거나 트럭 두 대로 이틀간 시위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리유저블컵 데이’ 행사 때문이다. 이는 음료를 주문한 고객에게 다회용 컵을 무료로 주는 행사로 매장별로 대기시간이 30분∼1시간이 걸리고 대기 음료가 650잔에 이를 정도로 고객들이 몰렸다. 당시 일부 파트너는 회사 측이 인력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직원은 자신들이 소모품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예상보다 많은 고객의 호응으로 인해 파트너들의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파트너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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