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더브라위너 골' 막상막하 리버풀-맨시티, 2-2 무승부

김재민 2021. 10. 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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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두 팀의 대결은 무승부로 종료됐다.

전반 18분 골키퍼 알리송의 킥 미스로 맨시티가 기회를 얻었지만 마팁이 크로스를 육탄 방어했다.

후반 21분 맨시티가 라힘 스털링, 리버풀이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투입했다.

1분 뒤 맨시티의 동점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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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우승 후보 두 팀의 대결은 무승부로 종료됐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10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로 만났다. 후반전에만 4골이 터진 박빙의 승부 끝에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났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 공격진에 커티스 존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중원을 가동했다.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제임스 밀너가 수비수로, 알리송이 골키퍼로 나섰다.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수스, 잭 그릴리시, 필 포든 삼각 편대에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미드필드를 배치했다.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아이메릭 라포르테, 주앙 칸셀루가 수비수로 나서고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은 원정팀 맨시티가 주도했다. 전반 14분 그릴리시가 박스 안까지 전진해 시도한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18분 골키퍼 알리송의 킥 미스로 맨시티가 기회를 얻었지만 마팁이 크로스를 육탄 방어했다. 2분 뒤 실바가 수비수 4명을 손쉽게 제치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포든의 1대1 찬스 슈팅을 알리송이 막았다.

전반 32분 박스로 침투하던 포든이 밀너와 경합 도중 쓰러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4분 덕배의 다이빙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4분 포든의 측면 침투로 발생한 결정적인 상황에서도 골문을 비우고 나온 알리송이 다리로 볼을 걷어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초반 리버풀이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후반 4분 조타가 박스 부근에서 턴 동작 후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에데르송이 잘 막았다.

리버풀의 속공 한 방이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살라가 수비수를 제치고 보낸 스루패스를 마네가 속도를 살리며 받아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앞섰다.

두 팀 모두 공격 카드를 바꿨다. 후반 21분 맨시티가 라힘 스털링, 리버풀이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투입했다. 1분 뒤 맨시티의 동점골이 터졌다. 맨시티의 연계 플레이가 현란했고 포든이 박스 안에서 제수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후반 31분 살라가 '원맨쇼'로 리버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혼자 4명을 제친 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4분 뒤 맨시티가 다시 따라붙었다. 더 브라위너의 중거리 슈팅이 마팁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41분 리버풀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살라의 크로스를 에데르송이 쳐내지 못하면서 골문이 비었지만 파비뉴의 슈팅을 수비수가 육탄 방어했다. 두 팀의 공방 속에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결과가 완성됐다.(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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