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빌라전 '승리 일등공신' 손흥민, 평점 9점.."완벽한 땅볼 크로스"

문대현 기자 2021. 10. 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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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 빌라전에서 동료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로부터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무라(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애스톤 빌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이자 EPL 시즌 첫 도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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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움, 1자책골 기여로 맹활약
손흥민이 애스톤빌라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애스톤 빌라전에서 동료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매체로부터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모우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슛을 시도하며 발 끝을 예열했다. 전반 23분에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의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27분 손흥민이 오른쪽 지역에서 반대편의 호이비에르에게 공을 연결했다. 호이비에르는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정확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무라(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애스톤 빌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이자 EPL 시즌 첫 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에메르송의 크로스를 발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후반 10분에도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4분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해 슈팅까지 날렸으나 골키퍼를 넘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후반 26분 토트넘의 달아나는 골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날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돌파를 성공한 후 반대편에서 침투해오던 모우라를 보고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내줬는데, 이것이 모우라를 막던 타겟의 발에 걸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토트넘이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왼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위협을 가했다. 손흥민이 전력 질주한 뒤 호이비에르에 공을 연결했고 이것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후반전에도 많은 기회를 잡았다. 빌라의 동점골 후에는 완벽한 낮은 크로스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자책골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다소 박한 7.1점을 줬다. 이 매체는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8.6점)에게 줬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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