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2골 견인한 손흥민에 현지언론 찬사.."손흥민이 다했다"

이석무 2021. 10. 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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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리그 3연패 늪에서 허덕이던 토트넘을 구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터뜨린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나온 손흥민의 첫 번째 도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 시즌 2호 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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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혼자 2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리그 3연패 늪에서 허덕이던 토트넘을 구했다.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가장 빛나는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터뜨린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나온 손흥민의 첫 번째 도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 시즌 2호 도움이었다. 아울러 지난달 27일 아스널과의 리그 6라운드에서 득점포까지 더하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손흥민은 후반 26분 과감한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상대 선수 맷 타깃의 자책골을 견인했다. 처음에는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과 손흥민이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됐다가 곧바로 자책골로 수정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스톤빌라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막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2득점을 올린 토트넘은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4승 3패 승점 12를 기록,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플레이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결승골이 된 상대 자책골은 사실상 손흥민이 만든 것임을 인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그 골은 손흥민이 다 한 것이다”고 극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리포트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손흥민을 꼽으며 양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영국 매체 더선 역시 “손흥민이 놀라운 움직임으로 왼쪽을 무너뜨렸고 오른쪽에 있던 모우라에게 패스를 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이었다. 전력 질주 후 호이비에르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선제골로 이어졌다”며 “후반전 동점골을 내준 뒤 완벽한 크로스로 자책골을 만들어내 승리를 이끌었다”는 찬사와 함께 양 팀 최고 평점인 9점을 매겼다.

팬들이 직접 뽑는 경기 MVP인 ‘킹 오브 더 매치’(KOTM)에서도 65.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KOTM에 선정됐다. 1라운드 맨체스터시티전, 3라운드 왓퍼드전에 이어 올 시즌 벌써 세 번째다.

다만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다소 박한 평점 7.1점을 내렸다. 해리 케인(7.5), 모우라(7.2)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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